에네스 카야 부인 호소 글 / 사진 : tvN '택시',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캡처

에네스 카야 부인이 글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장씨는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 속에서 장 씨는 에네스 카야 사건 이후 집에있기도, 밖에나가기도 두려운 현실을 대중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며칠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는...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아내이기 전에 여자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글도 다 읽었고..소름끼치는 악플도 다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사실여부를 추궁했고..세상에서 가장 독한 말로 남편의 마음을 할퀴기도 했습니다. 모든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네스 카야 부인은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의 취재를 비판했다. '한밤' 측은 밤 10시에 에네스의 집을 찾아왔고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 안을 들여다 보기도 했으며, 옆집에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또 다음날 역시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결국 에네스 카야를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게는 가족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발 부탁 드리는겁니다"라먀 "물론 그 여성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에네스카야의 잘못된 행동이 오해를 일으키고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겁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제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대중들에게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 호소에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글 보니 한밤 저렇게까지 해야했을까?", "에네스 카야 부인 글 보니 정말 힘든 건 당사자들이다 싶다", "에네스 카야 부인 글 보니 정말 에네스 카야 부인 말대로 이혼녀가 되어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들어야 끝을 낼건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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