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뚜껑 열어보니 '명불허전'…첫방송 호평 가득
기사입력 : 2014.12.09 오전 10:42
'힐러' 뚜껑 열어보니 '명불허전'…첫방송 호평 가득 / 사진: KBS 2TV '힐러' 방송 캡처

'힐러' 뚜껑 열어보니 '명불허전'…첫방송 호평 가득 / 사진: KBS 2TV '힐러' 방송 캡처


'힐러' 첫방송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는 1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힐러' 1회에서는 업계 최고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지창욱)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근성과 똘기로 충만한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박민영)의 생기 발랄한 매력은 극의 활기를 띄웠다. 여기에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는 뉴스 생방송에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80년대 "민주야 민주야 어디있니~"를 애타게 외치며 해적방송을 진행했던 당시 20대 나이의 부모세대의 이야기와 50대가 된 그들의 현재 모습 그리고 그의 자식들 모습이 차례대로 그려지며 '힐러'를 시청하는 부모세대들에겐 향수를, 자녀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힐러'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뼈있는 메시지와 공감을 담은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부터 대본, 연기, 연출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추어진 웰메이드 드라마의 면모를 드러내며 '힐러'가 부조리한 세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위로를 건내는 진정한 '힐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힐러' 2회는 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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