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아저씨 마음 훔친 감성보컬 3인방
기사입력 : 2014.12.08 오전 9:13
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 사진 : SBS 'K팞타4' 방송 캡처

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 사진 : SBS 'K팞타4' 방송 캡처


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등 감성 보컬이 안방극장에 감동 세례를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1라운드 참가자들의 긴장된 첫 무대가 마무리 되는 동시에 곧바로 본선 2라운드에 돌입하며 더욱 심장 쫄깃한 경합을 선보였다.


본선 2라운드는 비슷한 성향의 참가자들이 한 조가 돼 경쟁을 펼치는 랭킹 오디션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 순위에 따라 전원 탈락 혹은 전원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 까닭에 'K팝스타4'에서 가장 까다로운 관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랭킹 오디션의 시작을 알린 '감성 보컬조' 정승환-박윤하-박혜수의 무대는 심사위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감성으로 노래하는 '보컬조' 답게 특별한 퍼포먼스나 장치 없이 오로지 노래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겨줬다.


특히 1라운드에서 김범수의 '지나가다'를 부르며 큰 감동을 안겨준 정승환은 더 깊어진 감성과 실력으로 무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른 정승환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계에 나와야한다"고 감격을 드러냈고, 양현석은 "대단한 흡입력이다. 정승환한테 빠져버렸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3회 엔딩을 장식한 박윤하는 감성보컬조의 가장 막강한 1위 후보로 손꼽혔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부른 박윤하가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양현석은 "목소리가 맑은데 왜 아련하죠"라며 "아저씨 힘들다"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해 두 심사위원을 포복절도케 했다. 유희열 역시 박윤하에게 푹 빠진 듯 "윤하 나빴어! 아저씨 마음 다 훔쳐가고"라는 심사평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랭킹 오디션의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박혜수 역시 1라운드 때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감성이 부족하다는 박진영의 지적을 극복한 듯 박혜수는 애절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며 감성보컬조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감성 보컬조의 남은 도전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세 사람의 황홀한 무대에 시청자들은 격한 호응을 보내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K팝스타4 정승환 진짜 짱이더라", "K팝스타4 정승환-박윤하-박혜수 셋 다 대박이었음", "K팝스타4 정승환 비롯해서 이번이 제일 수준 높은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K팝스타4' 4회는 오는 14일(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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