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 최진혁-백진희, 대본 삼매경 / 사진 : MBC, 본팩토리 제공
'오만과 편견' 최진혁, 백진희, 이태환, 정혜성, 곽지민 등의 대본 삼매경이 포착됐다.
4일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제작진은 배우들이 대본에 완전 빠져든 채 '초집중 모드'에 돌입한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들 모두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선 현재까지 여전히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촬영장을 달구고 있다.
먼저 백진희는 강력한 한파도 아랑곳하지 않고 '틈새 대본 공략'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야외 촬영이 진행되고 있지만 쉬는 시간이 될 때면, 그 자리에서 그대로 두툼한 점퍼 하나만을 걸친 채 시간을 아껴 대본을 살피고 있다.
최진혁은 장을 장악하는 '시공초월 대본 연습'을 선보였다. 시크하게 대본을 들고 리얼한 눈빛을 빛내며 화보 촬영을 방불케 하는 멋들어진 포즈로 연기를 체크, 여성 스태프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백진희와 최진혁은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앞에 두고 자체 리허설을 하며 치밀하게 연기 합을 맞춰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태환-정혜성-곽지민 등은 각양각색 '음소거 대본 열공'을 펼치며 촬영장을 한 순간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태환은 대본을 책을 읽듯 똑바로 세우고 정독에 나섰으며, 정혜성은 은은한 미소를 띠고 조용하고도 즐겁게 대본을 탐독했다. 이어 곽지민은 손가락으로 열심히 대본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가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와 공동제작사 측은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항시 대본을 소지하며 연기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한결 같은 노력과 극에 대한 '무한 애정'이 좋은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자양분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BC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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