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류수영, 미워할 수 없는 야심가 '반전 매력'
기사입력 : 2014.09.29 오후 12:05
'끝없는 사랑' 류수영, 반전매력 / 사진 : SBS '끝없는 사랑' 방송 캡처

'끝없는 사랑' 류수영, 반전매력 / 사진 : SBS '끝없는 사랑' 방송 캡처


'끝없는 사랑' 류수영이 미워할 수 없는 야심가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 류수영은 차가운 야망 속 따뜻한 인간미를 간직한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광훈(류수영)은 야망때문에 인애(황정음)를 배신했지만 여전히 주변을 맴돌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인애의 고시 패스 소식을 접한 광훈은 인애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공중전화 박스로 갔다.


인애가 전화를 받자 축하한다고 말하던 광훈은 아련하면서 뿌듯한 말투로 기쁜 마음을 드러내다 이내 주제를 넘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축하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며 애써 마음을 감췄다. 비록 인애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숨겼지만 전화를 끊은 광훈은 고개를 젖혀 하늘을 바라보며, 비로소 편한 마음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극 초반, 자신의 꿈과 야망을 위해 혜진(서효림)과의 정략결혼을 택한 광훈이지만 냉철한 야심가의 겉모습과는 달리, 혼자 고군분투하는 인애가 안타깝고 또 미안한 마음에 매번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배려남'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류수영이 미워할 수 없는 야심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박영태(정웅인)를 파멸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인애, 한광훈, 한광철(정경분) 세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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