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너 론칭쇼 / YG 제공

빅뱅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위너'가 데뷔앨범 성적에 대해 "(소속사) 선배들 바통을 잇고 싶지만.."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위너 론칭쇼 WINNER DEBUT ALBUM "2014 S/S" GRAND LAUNCH>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위너와 나란히 참석한 YG 양현석 대표는 "이제 위너는 권투경기로 치면 1라운드에 올랐다. 가수가 되기 위해 첫 앨범을 낸 지금 상황에서 음원 순위나 수익은 솔직히 원하지 않는다"라며 "대중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그룹, 엄마 친구 딸들이 즐겨 듣는 노래를 부르는 진정성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양현석 대표는 "강승윤을 솔로로 데뷔 안시킨게 너무 다행이란 말을 듣고 싶다. 위너라는 그룹에 잘 어울리는 멤버란 말을 듣고 싶다. 제작자로써 앨범을 자랑하기 보다는 10개월간 준비한 노력에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에 강승윤은 "솔로활동 당시 록성향의 음악을 했다. 위너의 리더이자 멤버로써 내 개인적인 록성향이 위너의 색깔로 입혀지길 원하지 않았다. 보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름뿐인 위너가 아닌, 우리 음악을 듣는 분들이 위너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치유되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곧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너는 이날 론칭쇼를 시작으로 12일 음원을 공개,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15일 'YG 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서 데뷔 후 첫 공식 무대를 갖는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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