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경호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배우 정경호가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서 다리 위에서 떨어지는 장면과 격투장에서 맞는 장면 등 위험천만한 명장면들을 언급하며 "안전하게 촬영이 진행되어 별 탈 없이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사회자가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묻자 "그동안 때리는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엔 많이 맞는 역할이어서 재밌었다"고 엉뚱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회자가 위험한 장면들이 있었다고 하자, 정경호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 충돌신과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에 앞서 감독님과 액션 감독님이 콘티가 두껍게 나올 정도로 만발의 준비를 한 후에 촬영에 들어가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몸동작을 잘하려고 하진 않았고 인애(황정음)와의 감정이 중요한 장면이어서 감정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정경호는 '끝없는 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고 시대극을 한 번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광철을 통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긴 시간 동안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겠구나라는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없는 사랑'에서 정경호는 서인애를 어린시절부터 짝사랑해왔고,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재일 교포재벌 손회장 도움으로 경영인의 기본을 다지는 한광철 역을 맡았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시대극으로, 오는 6월 21일(토)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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