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연우진-한선화-정진운, '연애 말고 결혼' 캐스팅 확정
기사입력 : 2014.05.21 오후 2:54
한그루-연우진-한선화-정진운, '연애 말고 결혼' 캐스팅 확정 / 사진: CJ E&M 제공

한그루-연우진-한선화-정진운, '연애 말고 결혼' 캐스팅 확정 / 사진: CJ E&M 제공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 배우 한그루-연우진-정진운-한선화가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은 결혼 못하는 여자 주장미와 결혼 안 하는 남자 공기태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완벽남 공기태(연우진)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한그루)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주장미 역은 SBS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박서준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그루가 맡는다. 주장미는 2G폰을 고집하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보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간직하는 아날로그녀. 어려서부터 늘 혼자였기에 사랑을 전제로 한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최악의 악연으로 공기태를 만나 묘하게 그의 집안과도 엮이게 되면서 러브라인을 그려나간다.


'완벽남' 공기태 역엔 연우진이 낙점됐다. 공기태는 직업, 외모, 학벌, 집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남으로, 날 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혼자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는 인물이다. 집안의 의지로 끊임 없이 결혼을 전제로 한 맞선을 보지만 그 때마다 날카로운 독설로 상대 여성들에게 찬물 맞고 뺨 맞기 일쑤일 만큼 결혼을 싫어한다. 집안의 결혼 의지를 꺾을 목적으로 주장미와 비밀스러운 계약을 하게 되지만 그녀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2AM 정진운은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한여름 역을 맡는다. 한여름은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 완벽한 비주얼로 돈 많고 능력 있는 여성들의 외로움을 위로해주며 사랑과 돈을 모두 얻는 진정한 나쁜남자다. 사랑에 올인하는 주장미를 만나게 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시크릿 한선화가 맡은 강세아는 공기태와 의대 동기이자 병원장인 아버지를 둔 성형외과 전문의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다.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하며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당당한 매력은 시청자로 하여금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한그루의 부모 역은 박준규(주경표 역), 임예진(나소녀 역)이 맡는다. 박준규와 임예진은 불타는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삶에 지쳐 서로를 원망하며 이혼을 꿈꾸는 부부로 등장해 리얼한 중년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우진의 부모로는 김갑수(공수환 역)와 김해숙(신봉향 역)이 출연해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위험천만한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명품 연기로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tvN '연애 말고 결혼'은 현재 방송 중인 '갑동이' 후속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는 6월 방송 예정.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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