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에 아웃팅 논란? '셰어하우스' 측 "본인에게 허락받았다"
기사입력 : 2014.05.08 오후 12:39
김재웅 커밍아웃 후 아웃팅 논란 셰어하우스 제작진 해명 / 사진: 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 캡처

김재웅 커밍아웃 후 아웃팅 논란 셰어하우스 제작진 해명 / 사진: 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 캡처


김재웅 커밍아웃에 대한 아웃팅 논란에 '셰어하우스' 제작진이 해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O'live TV '셰어하우스' 2회에서는 김재웅의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에 '셰어하우스' 식구들이 의문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송해나는 "내가 패션 쪽에 있으면서 나한테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거든?"이라고 말을 했고 최성준은 "나도 긴가민가해. 처음부터 그런 느낌은 들었다"며 그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졌다. 이에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남자가 좋냐? 여자가 좋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이에 김재웅은 정색을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그만하자"고 말을 하며 밖으로 나간다. 한참 뒤 다시 돌아온 김재웅은 "내가 사람을 만나면 열이면 열 다 궁금해 하는 얘기다. 나는 다른 이들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커밍아웃을 했다.


방송이 끝난 뒤 몇몇 누리꾼들은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를 지적했다. 김재웅이 커밍아웃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지나치게 몰아가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


이에 '셰어하우스' 제작진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긴가민가해서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안이었다. 그 친구(김재웅)가 대외적으로 현장에서 말해 다들 놀랐다. 예민한 부분인만큼 방송에 내보내기 전 본인에게 확인하고 허락을 받았다"고 아웃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재웅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아직 사회가 완전히 편견에서 헤어나오진 못한듯", "김재웅 커밍아웃, 홍석천 씨도 이제 방송활동 활발히 하시는 것처럼 이미지 나름인 것 같아요", "김재웅 커밍아웃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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