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실명 당시 고백 / 사진: SBS '힐링캠프' 이동우 편 방송 캡처
힐링캠프 이동우 실명 당시 얘기를 전해 화제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개그맨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아내마저 뇌종양 투병을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2010년 10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는 "처음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동우는 "병이 진행되니까 물을 쏟거나 하는 실수가 반복이 됐고,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며 "식탁을 돼지우리로 만드는 건 다반사였고 그게 하루 이틀이 아니어서 어머니가 다 실수인 줄 아시고 화를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는 "현실에 너무 화가 났다. 나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눈이 멀고 있다.이까짓 거 가지고 화내지 마"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어머니는 몸을 떨면서 오열을 하면서도 '아무 걱정 하지마, 내 눈 빼줄게, 엄마 다 살았잖니'라고 말씀하셨다"며 가슴 아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동우는 또, "난 거기다 대고 '엄마 이건 이식도 안 돼'라고 말했다. 정말 어머니 가슴에 못을 여러개 박았다"고 말하며 울먹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힐링캠프 이동우 소식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이동우, 고된 현실을 이겨내 자랑스럽습니다", "힐링캠프 이동우, 어머니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힐링캠프 이동우,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힐링캠프 이동우, 이식도 안된다니 너무 마음 아프다", "힐링캠프 이동우,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힐링캠프 이동우, 모두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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