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홍가혜 연예부기자 사칭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MBN '뉴스특보'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참사에 거짓인터뷰를 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홍가혜가 과거 연예부 기자를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가혜가 지난 2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B1A4 세번째 단독콘서트 'THE CLASS'에서 기자로 신분을 속이고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홍가혜가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B1A4 멤버들 사이에 서서 은근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연예 관계자는 "홍가혜가 연예인 행사장에 자주 나타나 많은 아이돌 그룹과 사진을 찍는 것을 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홍가혜는 전남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가혜는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지만 "방송사에 민간잠수부라고 말한 적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 거짓 인터뷰를 했던 홍가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홍가혜는 진짜 까도까도 깔게 있네요", "B1A4는 무슨 죄? 세월호 침몰로 밝혀진 홍가혜의 실체", "세월호 침몰이 홍가혜 하나 밝히고 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가혜는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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