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성준 SBS 앵커 "세월호 사고, 정신적 재난"
기사입력 : 2014.04.20 오후 12:26
세월호 침몰, 김성준 SBS 앵커

세월호 침몰, 김성준 SBS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이제 정신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 / 사진: 김성준 앵커 트위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망한 단원고 교사들과 학생들의 장례식이 20일 엄수된 가운데 김성준 SBS 앵커가 위로의 말을 전했다.


20일 김성준 앵커는 "세월호 사고는 이제 정신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이들 안전도 못 지켜준 어른이라는 죄의식, 우리는 여전히 3류라는 자괴감. 이런 심리가 많은 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라며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손잡아주고 어깨 두드려줘야 합니다. 조금만 힘냅니다"라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온국민에 위로를 건네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첫 발인이 엄수된 날 현장에 투입된 대조영함 해군 병사 윤모(21) 명장이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중 머리를 다쳐 링스헬기로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끝내 사망해 국민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젠 눈물만 난다", "세월호 침몰 사고, 정부는 확실한 메뉴얼로 다시는 이런 일 발생하지 않게 하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빠른 대처만이 생존자를 살릴 길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정신적 재난 맞다. 여기저기서 다들 한숨과 눈물 뿐", "세월호 침몰, 생존 소식은 아직도 없나", "세월호 침몰, 내 아이들이 바다속에서 울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0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사망자는 50명, 실종자는 252명, 생존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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