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개그맨 김정구, 다이버팀 합류하나 "현장도착했습니다"
기사입력 : 2014.04.18 오후 3:22
세월호 침몰 개그맨 김정구 / 사진 : 김정구 페이스북

세월호 침몰 개그맨 김정구 / 사진 : 김정구 페이스북


세월호 침몰에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로 향했다.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선사 직원 들이 인명피해를 입었고, 현재도 구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정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자신이 잠수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잠수 자격증 사진을 게재했다.


18일 새벽 김정구는 이어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첫차로 진도로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 합니다. 그리고 500 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것은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표면공급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작업 현장에 대한 상세한 글을 게재한 뒤 오전에는"현장 도착했습니다. 돕고오겠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잘 못 볼 것 같아요"라는 글로 진도에 도착했음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개그맨 김정구 방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직접 방문까지 하다니 멋있네요", "세월호 침몰 사고, 악플러 진짜 다 잡았으면 좋겠다",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맨 김정구 진짜 제발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박인영 개그맨 김정구 진짜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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