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복귀, 가족들을 위해서? "7년이면 됐다"는 한 마디
기사입력 : 2014.03.21 오전 11:31
옥소리 복귀 /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옥소리 미니홈피

옥소리 복귀 / 사진 : tvN '택시' 방송 캡처, 옥소리 미니홈피


옥소리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옥소리가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옥소리 복귀 계기.


이날 옥소리는 이혼 소송 당시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날 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라며 "많이 위축된 상태라 처음 방송 복귀 제안에도 어떻게 이 일을 하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옥소리는 "처음에 예전부터 같이 지내던 매니저가 사건 이후 복귀를 제안했다"라며 "'소리씨, 세상 밖으로 나와라. 세월 많이 흘렀다. 7년이면 됐다. 마음고생 많이 했지 않나'라며 저를 설득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못하겠다'고 했다"며 "매니저가 보기엔 사건이 탁구공만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저는 제 일이었기 때문에 농구공만큼 크게 보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와야 겠다고 생각한 게, 나로 인해 더 이상 가족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라고 복귀 결심 계기를 전했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전 남편인 배우 박철과의 이혼 및 양육권 소송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옥소리는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옥소리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옥소리 복귀 축하드립니다", "옥소리 복귀 시대가 어느 대인데 그렇게 숨어 살 필요 없어요", "옥소리 복귀 앞으로도 활동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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