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꽃할배' 나영석PD "자기 재능을 이롭게 쓰는 사람" (인터뷰)
기사입력 : 2014.03.21 오후 4:00
김희애 '꽃할배-꽃누나'나영석PD 극찬 / 사진 : 무비꼴라쥬

김희애 '꽃할배-꽃누나'나영석PD 극찬 / 사진 : 무비꼴라쥬


김희애가 '꽃보다 누나'에서 함께한 나영석PD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에서 억척스러운 엄마 현숙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가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에서 함께 했던 나영석PD를 칭찬했다.


이날 김희애에게 '꽃누나' 반응에 놀라지 않았냐 묻자 "사람들이 전보다 더 편하게 생각해줘서 갔다온 보람이 있네 생각했다. 친한 동료들끼리 시간 맞추기도 어려운데 시간도 맞춰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해서 '얼마나 좋아?'라고 별 생각없이 여행을 떠났었는데 사람들 반응에 한 편으로는 그 모습이 전부는 아닌데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무서운 생각도 든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영석PD에 대해서는 "자기가 가진 재능으로 남을 이롭게 해주는 건 엄청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꽃보다 할배('꽃할배')' 나오시는 선생님들 보면서 그 분들의 젊은이 못지 않은 정신도 보여주시고 다시 대중들앞에 살아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어르신들이 지루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는데 에너지 넘치고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도 있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게 일로서 대단히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꽃누나 시즌2'가 나오면 출연 여부를 묻자 "과거에도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 만큼 제 의도대로 살아지지는 않는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일이 있어서 할 수도 없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말없이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천지(김향기 분)가 남겨놓은 메세지를 찾아가는 현숙(김희애 분)과 만지(고아성 분) 그리고 숨겨둔 비밀을 간직한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뜨거운 메세지를 웃음과 눈물로 전달할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13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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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희애 , 우아한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