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옥택연 슛만 들어가면 거칠어져"
기사입력 : 2014.02.18 오후 3:42
참 좋은 시절 김희선 옥택연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참 좋은 시절 김희선 옥택연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김희선이 이서진, 옥택연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상대 배우로 나오는 엘리트 검사 강동석 역의 이서진과 상남자 강동희 역의 옥택연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재치 있게 답했다. 그는 "(이)서진 오빠는 남에 일에 관심도 없고 까칠한 역할인 반면, (옥)택연 씨는 오지랖이 넓고 자그마한 일에도 욱하는 성격이다"라며 이서진과 옥택연을 비교했다.


김희선은 또, "극 중 택연씨가 저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둘 다 불 같은 성격이어서 많이 싸운다. '참 좋은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 속 택연 씨와 싸우는 장면을 어저께 찍었는데 그날 다친 흉터가 아직도 제 팔에 있다. 택연 씨가 제가 안 다치도록 잘 보호하면서 연기를 하긴 하는데 슛만 들어가면 거칠어진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극 중 김희선은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지조의 끝판왕에서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난 후 대부업체에 취직하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차해원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억척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로, 오는 22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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