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라미란 /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라미란이 '라디오스타'에서 거침 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이병준, 김기방, 최우식과 함께 출연한 라미란은 '음담패설을 즐긴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MC들의 질문에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이다 돌려서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라미란에 대해 "외모는 굉장히 토속적인데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느낌이 난다"고 평했고, 윤종신은 "감이 세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미란은 MC들이 "엄정화에게 언니라고 불러 주위 사람들이 놀랐다 하더라"고 하자, "실제보다 화면에서 10년 정도 더 나이 들어보이고 10kg 정도 더 쪄보이더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라미란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와 '스파이'에서 차태현과 다니엘 헤니가 소변 보는 모습을 목격하는 연기를 펼쳤는데 "차태현 씨는 하는 시늉만 했고 다니엘 헤니는 연기를 할 때 이미 모자이크 처리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나중에 리얼로 가자고 요구하라"고 하자 라미란은 "영하 22도 방산시장 길에서 베드신도 찍었었다. 작품에서 노출 연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때 노출로 시작했다. 데뷔작인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목욕탕 장면이 있었는데 내 엉덩이에서 카메라가 줌아웃 됐다. 첫 데뷔작, 첫 장면이 그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내 몸매는 아주 자연스럽다. 꾸며지지 않았다. 얼굴도 몸도 그렇다. 물론 아름다운 외모를 가꿔야 될 배우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내가 대한민국의 표준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6.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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