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해명 / 사진 : 김진표 트위터
'아빠어디가2'에 출연을 확정지은 김진표 해명이 화제다,
7일 김진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민이 많네요.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 지 엄두가 안 날 정도에요"라는 문장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전 좋은 아빠도, 좋은 남편도, 좋은 아들도 아니에요. 그냥 전 철없는 아빠이자, 남편이고, 아들입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일들에도 휘말리고, 실수도 많이 하며 결국 이런 글도 올리게 되네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것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진실이었다면 예상도, 대비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무리된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해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명이 아닌 해명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첫 번째, 운지사건은 헬기가 추락하는 에피소드 방송 이후, 큰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탑기어 코리아', '코브라' 등으로 검색을 해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다가 '헬지가 운지했다'라는 표현을 봤고, 요즘 인터넷에서 쓰이는 신조어라고 생각을 해 말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처럼 제가 특정 사이트 회원이라면 더욱 더 조심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Dr. no therapy 노래에 관한 진실은 저에게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입니다. 당시 저렇게 가사를 쓴 이유는 '큰 일 날 것 같지 않아서' 였습니다. 단지 사회 분위기에 맞춰 비겁한 마음으로 쓴 가사입니다. 세 번째, '탑기어'에서 했던 손동작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전 그 손동작이 적어도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고,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요즘도 저 손동작을 할 정도로 철이 없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해명 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인해서, 아직 만나뵙지도 못한 기존의 아버지들께 그리고 새로 들어오시는 아버지들께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런 물의를 빚게 된 것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실수투성이 아빠가 좋은 아빠가 되보기 우해 '아빠 어디가'를 통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저의 이 접근마저 '이미지 세탁'이란 표현으로 치부될까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저의 마지막 욕심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김진표 해명에 누리꾼들은 "김진표 해명, 진심이 느껴지는 해명이다. 솔직히 실수 하나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김진표 해명, 그래도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사람을 선별하는 것에 있어서 좀 제작진이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진표 해명보니까 안타깝기는하다", "김진표 해명, 일단 방송을 지켜봐야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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