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 "이경규-김제동 시월드라 여겼다"
기사입력 : 2013.12.03 오전 9:33
성유리 이경규 김제동 시월드 /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성유리 이경규 김제동 시월드 /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힐링캠프' 성유리가 나날이 더해가는 재치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김수로가 출연해 연기 인생을 이야기하며 안방극장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예능 늦둥이' 성유리 또한 '힐링캠프' 적응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에 첫 발을 디뎠을 당시를 회상하던 성유리는 버럭MC 이경규와 장난기 다분한 김제동에게 다가가기 어려웠음을 고백하며 그들은 각각 시어머니와 시누이라 여겼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이 분들의 구박만 이겨낸다면 당찬 며느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고, 자신을 '새색시'에 비유한 그녀의 귀여운 발상에 두 MC와 김수로가 맞장구 치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성유리는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준비했다는 김수로표 파이팅 구호 '팟쎄'를 따라하며 뒷부분의 TH발음(번데기 발음)을 강조해야 한다며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옆에서 성유리의 망가짐을 지켜보던 김제동이 "이러다 시집 못 가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을 정도.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유리표 ‘팟thㅔ’ 중독성 강하네", "번데기 발음 너무 웃겨", "힐링 시월드에 완벽 적응한 듯", "발상이 남다르네", "예능 늦둥이 성유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귀여운 매력이 돋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9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김구라가 출연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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