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남편 기성용 격려에 3개월 고민한 '따말' 선택"
기사입력 : 2013.11.29 오후 6:10
한혜진 남편 기성용 응원에 '따뜻한 말 한마디' 출연 결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한혜진 남편 기성용 응원에 '따뜻한 말 한마디' 출연 결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응원 덕분에 '따뜻한 말 한마디'를 컴백작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남편 기성용의 반응에 대해 얘기했다.


한혜진은 "결혼 후 영국에 들어가는 날 받았다. 3개월을 고민했던 작품이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품 선택 전 망설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하명희 작가의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왕팬이었는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러브콜을 받아 마음이 흔들린게 사실이다. 고민을 남편과 공유했는데 남편이 오히려 저보다 더 담담하게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과 연기자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은 같은거다. 나 걱정하지 말고 즐겁게 하고 오라'고 오히려 격려해줬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한혜진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저의 직업을) 인정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신랑은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라며 쑥스러운 듯 웃어 보였다.


한혜진이 연기하는 나은진은 성수(이상우)와 캠퍼스 커플로 떠들썩한 연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했지만 그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한편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12월 2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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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혜진 , 따뜻한말한마디 , 따말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