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에 주인공 최성훈 역을 맡은 김우빈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영화 '친구2'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친구2'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유오성, 김우빈을 비롯 곽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친구2'는 지난 2001년에 개봉한 영화 '친구'의 뒷 이야기라는 것과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 등 안방극장에서 착실히 성장해온 김우빈의 첫 스크린 도전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김우빈은 자신을 스크린에서 마주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감독님과 스탭들의 성함이 올라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벅차오르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고 함께한 '친구2'의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얼굴을 그렇게 크게 본 적이 처음이라 제 연기를 보면서 굉장히 쑥쓰러웠다"라고 덧붙이며 스크린 도전에 나선 신인다운 자세를 보였다.
영화 '친구2'에서 김우빈은 죽은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으로 출연해 준석(유오성 분)과의 흡사 부자지간 같은 구도를 형성한다. 그간 김우빈은 전작들을 통해 반항아 다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전작들이 안방극장인 만큼 사춘기 소년의 반항을 보여줬다면 '친구2'에서 그는 액션부터 욕설, 사투리 연기 등 기존에 보지못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김우빈은 "반항아 연기를 많이해봤지만 못해본 게 많았다. 하지만 '친구2'에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반항아 연기 중 끝판왕이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친구'에서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 이후 이어지는 유오성, 김우빈, 주진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친구2'는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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