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볼 도지한 흡입력 있는 연기 / 사진 : tvN '빠스껫 볼' 방송 캡처
배우 도지한이 첫 주연작인 '빠스껫 볼'에서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도지한은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 tvN 개국 7주년 대기획 '빠스껫 볼'에서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주인공 강산으로 분했다.
강산은 고보(일제 강점기 '고등보통학교'의 줄인말)에 재학중으로 가난하지만 실업 농구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이다. 찢어지게 가난한 현실과 일본인 교사의 핍박 속에서 성공을 꿈꾸며 고군분투한다.
실업팀 선수로 선발되길 바라던 강산의 바람은 가난으로 좌절되고, 결국 강산은 가난에 맞서기 위해 도박 농구판에 발을 들여 놀라운 기량을 뽐낸다. 강산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 어렵게 자란 움막촌 출신이지만 발군의 농구실력으로 스타 농구선수가 돼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도지한은 밝고 쾌활한 청년의 모습, 뛰어난 농구 실력을 갖춘 패기 넘치는 모습, 어머니와 애틋한 정을 나누는 아들의 모습과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뽐냈다.
실제 농구선수같은 표정과 동작, 능숙한 사투리, 부드러운 감정처리 등으로 베테랑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영화 '마이웨이', '이웃사람', '타워', 드라마 '돈의 화신' 등의 작품에 출연한 도지한이 이번 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얼마나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빠스껫 볼'은 강산과 최신영(이엘리야 분)의 극적인 첫만남에 이어 이들의 로맨스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빠스껫 볼' 2회는 22일(화)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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