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유오성에 어리광? '친구2' 제작기 영상 공개 (동영상)
기사입력 : 2013.10.22 오전 11:02
영화 '친구2' 김우빈 / 사진 : 영화 '친구2' 제작기 캡처

영화 '친구2' 김우빈 / 사진 : 영화 '친구2' 제작기 캡처


영화 '친구2'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01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 '친구'의 후속작 '친구2'(감독 곽경택)의 뜨거운 3개월 간의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곽경택 감독은 부산영화제를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 "만약 '친구2'를 만든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나리오가 풀렸다고 계기를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우빈의 풋풋한 모습. 앞서 유오성과 주진모는 중후하게 각각 "깊이감은 있지 않나라는 생각에서", "곽경택 감독님과의 연으로"라는 이유를 밝힌데 반해 김우빈은 "매니저형이 대봉투를 꺼내는데 제목에 '친구2'라고 쓰여있어서 그거야 라고 생각했다"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또 '친구2'의 캐릭터 영상에서 유오성은 17년만에 나온 다른 세상에서 만나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준석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주진모는 '대부'에서의 로버트 드니로를 참고했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동수(장동건 분)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해 준석(유오성 분)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친구2'를 이끌어나가는 한 축을 담당한다.


이에 촬영 현장에서 김우빈은 유오성의 어깨를 주무르거나 농구를 하며 승부욕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곽경택 감독은 "(김우빈이) 범상치 않게 생겼더라. 연기자로서 굉장히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가능성도 있겠다 싶었다"라며 그를 동수의 아들로 점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주진모-유오성-김우빈으로 이어지는 3대의 진한 수컷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친구'와는 또다른 뜨거움을 선사할 영화 '친구2'는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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