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결혼소감, "이보영과 결혼해 행복..한층 성숙된 느낌"
기사입력 : 2013.09.11 오후 5:24
지성 이보영 결혼 / 사진 : 더스타 DB,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지성 이보영 결혼 / 사진 : 더스타 DB,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지성이 결혼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11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에서 9월 27일 배우 이보영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성은 오랜 연애를 지속하는 비결에 대해 "서로 믿었다. 지금와서 보면 우리가 함께 가는길을 순탄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결혼설이 기사화 됐을때 자다가 결혼 기사가 떴다는 얘기를 듣고 태연하게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미 마음은 결혼한 상태여서 덤덤했다"고 얘기하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지성은 "올초에 결혼 날짜를 잡아놓고 빨리 얘기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매년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는 웃으면서 팥빙수를 먹으러 다녔다. 모든 소문에 일일이 말씀 드릴 수 없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지성은 "9월 27일 결혼을 하게 돼서 행복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결혼에 대한 언급을 꺼려했는데 지금 얘기하는 걸 보면 편안해 보인다는 취재진에 말에 지성은 "결혼을 기준에 줬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성은 "이보영 씨와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배우들이 편안하게 사랑을 못하는 건 경험자로서 안타깝다. 결혼을 하게 돼서 그 동안 할 수 없엇던 얘기를 할 수 있는거다. 한층 성숙된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성은 배우 이보영과 6년 공개 연애 끝에 오는 27일 W 서울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편 지성이 출연하는 KBS2 '비밀'은 사랑이 소멸되어 가는 시대를 사는 네 남녀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사랑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남자와 자신을 파괴하는 남자를 온몸으로 품어버린 여자의 만남과 열병처럼 지독한 이들의 사랑을 그린다. 9월 25일 밤 10시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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