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교실' 고현정과 아역배우 이영유 / 사진 : MBC 제공
'여왕의 교실' 아역 5인방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가 드라마를 끝내고 꿀같은 여름 방학을 맞이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역 5인방은 2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8월 초면 방학인데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향기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놀았으니까 밖에서 뛰어놓고 싶다. 방학이 되면 방학숙제를 해야 하지만 밖에서 마구 뛰어놀고 싶다"고 말했다. 천보근은 "하나(김향기)처럼 마음껏 뛰어놀고 싶고 요새 야구에 관심이 많아서 야구장에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서신애는 "'여왕의 교실'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놀러가서 다시 한 번 우정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 고현정 선생님과 놀이동산도 가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옆에서 듣던 고현정은 "콜"을 외쳤다.
이영유는 "애들이랑 1박 2일로 워터파크에 가자고 했었다. 이제 드라마가 반 밖에 안됏는데 벌써부터 놀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이영유는 "고현정 선생님이 장난칠 때는 재미있어서 함께 놀러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 소망을 모두 접수한 고현정은 "저는 드라마가 끝나면 집에 있고 싶다"며 재치있게 종영 후 계획을 이어갔다. 그러자 이영유는 "선생님 집에 놀러가도 돼요? 맛있는거 해주세요"라고 애교있게 말했고, 고현정은 또 다시 "콜!"을 외친 후 "음식은 시켜먹는걸로"라고 마선생 버전으로 아이들과 약속했다.
고현정은 "중학생이니까 그렇지 굉장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땐 모르지만 다시는 올 수 없는 순간이 지나가고 있구나 싶다. 연기는 마여진대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모두 담아두려고 하고 있다"며 뭉클한 마음을 내보였다.
이어 그는 "작품이 끝나도 배우들이 원한다면 저희집이야. 꼭 전원 참석하는걸로! 감독님 빼고 배우들끼리 보는걸로"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한편, MBC '여왕의 교실'은 학교 폭력과 은따, 과도한 교율열에 문제 제기하며 올바른교육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드라마는 3분의 1 정도 방영된 상태이며 앞으로는 마선생의 위기와 '왜 마녀 선생이 됐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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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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