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평생 잊을 수 없는 의미있는 작품"
기사입력 : 2013.06.19 오전 9:59
'구가의서' 최진혁 마지막 인사 / 사진 : 레드브릭하우스 제공

'구가의서' 최진혁 마지막 인사 / 사진 : 레드브릭하우스 제공


'구가의서' 구월령 최진혁이 마지막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22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퇴장한 최진혁이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이 담긴 소감을 전한 것.


최진혁은 "'구가의서'는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 구월령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아마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최진혁은 또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도 정말 많네요. 서화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줬던 월령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장면도 예뻤고, 붙잡혀 가는 서화를 보며 분노하다 신수로 변하는 장면도 마음이 남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관군들에게 '내 사람(서화)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친 대사와 서화에게 배신당하고 '왜 그랬소...사랑했는데..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라고 절규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월령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슬프지만 마음에 남는 대사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월령앓이', '다크월령', '만찢남' 등 자신에게 붙여진 수식어에 대해서는 "조금 쑥스러워요(웃음) 부족한 저에게 시청자 분들께서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신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최진혁은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을 비롯한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스태프와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도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으려고 많이 애썼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시청자들에게 "'구가의서'와 구월령을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 최진혁이 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진혁은 '구가의서'를 통해 마지막까지 서화(이연희, 윤세아 분)를 향한 가슴 시린 순애보를 그려내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또 '구가의서' O.S.T인 '잘있나요'의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한편 최진혁은 올 하반기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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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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