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소년공화국-방탄소년단', 6월 가요대전 '남자 아이돌'이 뜬다
기사입력 : 2013.06.20 오후 4:55
6월 가요계에 컴백하거나 데뷔한 남자 아이돌 '엑소, 소년공화국, 방탄소년단' / 사진 : SM, 유니버설 뮤직&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6월 가요계에 컴백하거나 데뷔한 남자 아이돌 '엑소, 소년공화국, 방탄소년단' / 사진 : SM, 유니버설 뮤직&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6월 음원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아이돌들의 열기가 뜨겁다. 씨스타, 애프터스쿨, 레인보우, 엠블랙 등 선배 아이돌들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데 이어 이제 막 데뷔했거나, 데뷔한 지 일 년을 갓 넘긴 후배 남자 아이돌들의 강세도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엑소(EXO), 소년공화국(Boys Republic), 방탄소년단(BTS).


먼저 지난 6월 3일 정규 1집 앨범 'XOXO(KISS&HUG)'를 발매한 엑소는 지난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6인조 보이그룹 엑소케이(EXO-K)와 중화권에서 활동한 형제 그룹 엑소엠(EXO-M)이 함께 뭉친 완성체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Wolf)'로 컴백한 엑소는 늑대 소년으로 변신,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안무와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에서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엑소는 최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싹쓸이했으며,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동방신기, 샤이니를 이어 보이 그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엑소의 뒤를 있는 소년공화국은 세계의 많은 대중을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지난 5일 데뷔한 5인조 신예 그룹. 저스틴 비버, 마룬파이브 등 대형 뮤지션이 소속된 유니버셜 뮤직과 SM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친 정해익 대표가 기획한 소년공화국은 2년여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걸쳐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평균 나이 21.5세를 자랑하는 소년공화국은 지난주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 '전화해 집에'로 활기찬 무대를 선보였다. 소년공화국의 새 앨범에는 유명 작곡가 박근태가 전속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이효리, 소녀시대와 작업한 Dsign Music과의 협업이 눈길을 끈다. 또, 빅뱅 태양, 애프터스쿨 등 다수의 안무 트레이닝 및 댄서로 활약한 안무가인 두부와 소년공화국이 함께한 댄스 동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소년공화국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일곱 명의 '소년'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쇼케이스와 함께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갱스터랩을 재해석해 강한 힙합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10대들에게 '니 꿈이 뭐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17살부터 22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멤버들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 아래서 3년간 데뷔를 준비했다. 또, 데뷔 전부터 멤버 전원이 직접 작곡, 작사한 음악을 블로그에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자신의 색깔을 확고히 하고 있는 신예 남자 아이돌들이 우후죽순 생겼다가 사라지는 아이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롱런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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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지명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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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엑소 , 방탄소년단 , 소년공화국 ,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