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싸이 정체 "난 한국계 입양아, 싸이 만나고 싶어"
기사입력 : 2013.05.26 오전 10:56
가짜 싸이 정체 드니 카레 / SBS 뉴스 방송 캡쳐

가짜 싸이 정체 드니 카레 / SBS 뉴스 방송 캡쳐


가짜 싸이 정체가 밝혀졌다.


제66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가짜 싸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가짜 싸이 정체는 바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프랑스인 드니 카레.


SBS 뉴스는 프랑스 현지에서 ‘가짜 싸이’ 드니 카레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프랑스 국적인 드니 카레는 “나는 일각에서 오해한 것처럼 중국인이 아니라 서울에서 출생해 3세 때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이고 본명은 김재완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가짜 싸이 정체에 대해 드니 카레는 “지난해 클럽에 놀러 갔다가 ‘싸이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싸이 닮은 꼴 역할을 했다. 나와 싸이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싸이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음악인인 ‘가짜 싸이’ 드니 카레는 ‘싸이 닮은꼴’ 외모 덕분에 이미 프랑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유명인으로 현재 프랑스 전역의 클럽을 돌며 공연도 하고 있다.


드니 카레는 “아직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에도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싸이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 싸이와 직접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가짜 싸이는 지난 23일 프랑스 칸 영화제 현장에 경호원까지 대동하며 등장해 진짜 행세를 했다. ‘가짜 싸이’는 칸 영화제의 각종 파티에 참석해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 춤을 췄으며 밤에는 유명 스타들이 찾는 호텔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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