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마지막 글 속 딸 사랑 가득 "안타까워"
기사입력 : 2013.02.12 오후 5:01
임윤택 마지막 글 / 임윤택 트위터, 더스타DB

임윤택 마지막 글 / 임윤택 트위터, 더스타DB


임윤택 마지막 글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병세가 악화하기 전인 지난 1월 트위터에 남긴 글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윤택은 지난달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단 엄마가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고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 대체 날 뭘로 보고… 난 자상하고 꼼꼼한 아빠거늘… 벌써 100일 식사 모임 할 곳 세 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는 글을 올리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했고, 이와 함께 임윤택의 딸 사랑이 가득 담긴 이 마지막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임윤택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11일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VIP 병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 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 3’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지난해 8월 7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2개월 만인 10월 7일 득녀했다. 당시 위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임윤택은 늘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임윤택 마지막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정말 안타깝다”,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눈물 나려고 해”,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윤택 사망 전 마지막 글..딸 사랑이 듬뿍 담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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