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엽 엄친아 / 사진 :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학교 2013'의 최창엽이 캐릭터 '김민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극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 엄친아 김민기(최창엽 분)의 형이 미국에 예일대에 다니는 것이 아닌 사실은 은둔형 외톨이임이 밝혀졌다.
김민기는 까칠 도도한 전교 1등 송하경(박세영 분)과 달리 아이들을 배려하고 생각할 줄 아는 마음까지 갖춘 모범적인 인물로 승리고의 기대주인 특별 관심 대상. 하지만 9시가 되면 데리러오는 엄마 때문에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김민기의 엄마(김나운 분)은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며 학교일에 간섭하고 사사건건 학교에 드나들며 교권마저 휘두르는 압력을 가한다. 민기는 그런 엄마가 부끄러우면서도 은둔형 외톨이가 된 형을 대신해 모든 부담을 지고 있다.
특히 민기는 '사는게 힘들다'라고 엄마에게 호소를 했지만 엄마는 "대학만 가면.."이란 말로 달랜다. 이에 민기는 "날 때부터 스무살이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그 전까지는 없는 인생이니까"라고 답해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창엽은 실제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밝고 착실한 성품의 소유자로 엄친아 김민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진정성이 담긴 연기로 안방극장에 공감을 얻고잇다.
최창엽은 "민기는 스스로를 옥죄면서 '엄친아'캐릭터를 만들어간 인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라면 느끼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부모님에 대한 심리를 많이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런 사회적 의미를 지닌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 말미에서는 아이들이 고의적으로 학교폭력실태 설문조사에 흥수(김우빈 분)의 이름을 몰아 적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