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귀환' 유동근 "아내 전인화 눈치 보고 산다"
기사입력 : 2012.12.17 오후 7:29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유동근이 아내이자 배우인 전인화의 눈치를 보고 산다고 폭로했다.


17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귀환>(감독 정용기)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정준호, 김민정, 유동근, 박근형, 비스트 윤두준, 에이핑크 손나은, 박상욱이 참석해 시리즈 영광 재현에 힘을 보탰다.


<가문의 귀환>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유동근은 어디까지가 연기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모습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전 모습과는 달리 빵빵 터지는 코믹 연기는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동근은 "배우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면서 "제가 맡은 인태 역할의 성격이 제 내면에 있기 때문에 제가 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는 이런 역할을 자주 선보이지도 못했고 접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또, "오늘 VIP 시사회에 가족들이 오는데 전인화 씨가 몇 점을 줄지 초조하다. 아내의 눈치를 보고 살기 때문에 우리 배우들에게 마나님이 많은 점수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언론시사회를 마무리하며 배우 박근형은 한 토크쇼에서 '똥배우'에 대해 거론했던 것과 관련해 "이번 작품에는 그런 배우가 없다. 내가 보증한다"며 "마음 놓고 구경 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0년간 총 4편의 시리즈를 통해 1.750만 관객을 동원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제5탄 <가문의 귀환>은 엘리트 사위(정준호)를 맞아 들인지 10년 후, 장삼 건설을 차려 기업인으로 살아가는 장씨 가문 삼형제의 유쾌한 반란과 따뜻한 가족애를 그렸다.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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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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