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인성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조인성이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조인성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합작하는 신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조인성과 계약을 완료했다, 한국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가 만난 만큼 멋진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에 TV브라운관 복귀를 결정했다.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진 조인성이기에 그를 기다리는 국내.외 팬들에게는 이번 조인성의 캐스팅 확정소식은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이 됐다.
이 관계자는 “조인성은 출연을 결정한 이후 곧바로 캐릭터 분석에 돌입했다. 오랜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제작사도 조인성의 그런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후 아무 여자와 만나며 의미 없는 삶은 사는 청담동 최고 겜블러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많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써온 노희경 작가가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 뛰어난 색감과 구도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사고 있는 김규태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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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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