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정은지 뇌구조, "남편이 누군지 난 알지롱"
기사입력 : 2012.09.18 오전 11:41
사진 :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役 정은지 뇌구조

사진 :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役 정은지 뇌구조


'응답하라 1997'의 종영을 앞두고 정은지 뇌구조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tvN '응답하라 1997'에서 H.O.T를 사랑하는 왈가닥 부산 소녀 성시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은지는 뇌구조를 묻는 질문에 손수 디테일한 뇌구조 그림을 완성했다.


정은지는 뇌구조를 그리기 위해 펜을 들며 가장 처음으로 'ㅠㅠ보고 싶다..! 응답하라 식구들'이라며 종영을 앞둔 '응답하라 1997'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누군지 난 알지롱'과 '시원이 보내기 싫어' 등을 쓰며 촬영은 끝났지만, 여전히 성시원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쪽 구석에 '윤제는 내 이상형'이라고 작게 적으며 '응답하라 1997'에서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윤윤제(서인국 분)의 캐릭터에 정은지 역시 '윤제앓이'중임을 밝혔다.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처럼 정은지도 가족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뇌구조에서 묻어났다. '진짜 우리가족들 miss you'와 '미안함(가족)'이 그것. 부산에 있는 가족들에게 서울에 있는 자신이 좀 더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이라고. 또, 자신이 속한 그룹 '에이핑크'와 '노래의 즐거움'의 문구로 본업인 가수로 더 성장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췄다.


특히, 은지는 '직업 하나 더 생겼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은지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제 이름 옆 직업 칸에 가수, 탤런트라고 떠요"라며 들뜬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그럴 것이 은지는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이후 '응답하라 1997'이 연기 첫 도전이었던 것. 연기 첫 도전에서 다른 욕심이 아닌 즐거움을 느꼈다는 정은지는 뇌구조에서 '표준어'에 대한 고민을 보이며 앞으로 가수, 탤런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성시원(정은지 분)의 남편이 윤윤제(서인국 분)과 윤태웅(송종호 분) 중 누가 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tvN '응답하라 1997'의 최종회는 오는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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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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