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고부협정 / 사진 :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 캡처
넝굴당 고부협정을 맺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54회에서는 고부갈등에 휩싸였던 윤희(김남주)와 청애(윤여정)가 평화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와 청애의 갈등이 남편들에게까지 번지자 윤희가 청애가 사준 홈드레스를 입고 시댁에 찾아가 "다 제 잘못인 것 같다. 처음부터 제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만 만들었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
윤희는 "어미니와 저 사이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하는 것이다. 둘 다 동의한 내용을 여기에 적자"며 "첫번째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솔직하게 말한다"고 제안했다. 또 "아들한테 섭섭한 건 아들한테 직접 얘기하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애는 "한달에 한번 너랑 나랑 영화보기"라고 세번째 조항을 말했다. 이어 '하루에 한번 며느리 칭찬하기', '하루에 한번 시어머니 칭찬하기' 등의 조항을 기분 좋게 체결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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