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M C&C
민호가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오열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2회에서는 전도유망한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 역을 맡은 민호가 애끓는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뚝뚝한 까칠 왕자 캐릭터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던 그가 굵은 눈물을 쏟아내는 반전 모습을 선보인 이유는 왜일까.
유골함을 끌어안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고 있는 민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콧잔등마처 시큰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민호는 비장한 표정으로 주인공에게 소중한 금메달을 바친 상황. 이에 네티즌들은 민호가 누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건지, 민호의 눈물에 담긴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민호의 폭풍 눈물 장면은 지난달 11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공원묘지에서 촬영됐다. 이날 민호는 집중력을 발휘해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고 촬영이 잠시 끊어질 때조차 유골함에서 손을 떼지 않는 등 감정선 연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제작사 측은 "민호는 현재 강태준 캐릭터로만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이며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어떤 사연들이 민호를 까칠왕자로 만들었는지 함께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호-설리 주연의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오는 15일 첫 방송 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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