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삭제 장면 / 사진 : 명필름 제공, 더스타 DB,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건축학개론 삭제 장면들이 공개됐다.
2시간의 런닝타임을 지키기 위해 이용주 감독은 꽤 많은 신을 잘라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승민(이제훈)과 서연(수지)의 키스신. 사실 이들은 완성된 집 거실에서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신에서 판타지처럼 과거 서연과 승민도 키스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현재와 과거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면 좀 더 파워풀한 장면으로 연출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감독이 이제훈과 수지를 제주도까지 불러 이 한 장면만을 위해 촬영하고 서울로 돌려보냈지만 아쉽게도 애틋한 정조를 위해 일찌감치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제작될 DVD판에서 관객들에게 공개된다고.
이밖에도 승민이 술에 취한 서연과 펜션에 함께 들어가는 신, 승민이 스무살 과거를 추억하는 장면에서 납뜩이가 등장하는 신 등이 삭제됐다.
한편, 건축학개론은 지난 2일까지 375만 43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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