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페루 공연, 6천여 팬들과 함께한 그 뜨겁던 현장속으로!
기사입력 : 2012.03.13 오후 2:42
사진 : JYJ 페루 공연 / 씨제스 제공

사진 : JYJ 페루 공연 / 씨제스 제공


한국 아티스트 최초의 진정한 월드 투어를 완성한 JYJ의 공연이 페루 리마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말 에스따디오 모뮤멘탈(Estadio Monumental)에서 JYJ는 공연장에 운집한 6000명의 남미 팬들 앞에서 2시간여의 완벽한 공연을 펼쳤다. 일주일이 넘는 노숙을 감행한 열정적인 페루 팬들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노 떼 바야스(가지마)를 외치며 JYJ에게 열광했다.


공연이 있는 당일 오전 페루의 대부분의 언론이 JYJ의 단독 공연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주요 일간지 엘 꼬메르씨오(El comercio)를 비롯 엘멘(El Men),페루 21(Peru21),오호(OJO),꼬레오(Correo)등 페루 대부분의 주요 언론이 JYJ 페루 공연에 대해 앞다투어 보도 했다.


멤버 박유천의 기자회견 소감 중 “공항과 호텔의 수 많은 인파에 놀랐다. 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을 이렇게 먼 남미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 기쁘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JYJ 그룹으로 인해 페루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라고 전하며 JYJ의 페루 내 인기를 보도했다.


공연이 시작 되기 2시간 전 공연장 앞에는 수 많은 남미 팬들로 가득 찼다. 페루 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우로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각지에서 몰려 온 팬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국기와 JYJ의 배너를 함께 들고 있었다. 로싸 파라데스(18세)는 “JYJ는 나의 전부다. 내 삶은 그들을 알게 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아마 JYJ의 노래가 시작 되면 내 심장이 멎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JYJ의 월드 투어 피날레 무대는 완벽 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남미 팬들을 위해 ‘엠티(Empty),에이걸(Ayyy girl)을 비롯해 미션(Mission), 비더 원(Be the one)등의 비트가 강한 댄스 곡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셔플댄스로 무장한 겟 아웃(Get out)리믹스로 절정에 끌어 올려 10명의 팬들이 실신하여 실려 나가기도 했다. 또한 ‘인 헤븐’과 ‘낙엽’등이 곡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무대에서는 팬들이 환호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JYJ를 향해 환호하던 팬들은 앵콜 공연 때 ‘노 떼 바야스 JYJ(가지마! JYJ!)’를 외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카롤리나 메히아(22세) 는 공연이 끝난 후 “그들은 너무 완벽하다.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영혼을 울렸다. 나는 그들을 봤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세실리아 로하스(27세) “JYJ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싶어서 페루에 온다는 소식을 받자 마자 모든 가사를 외우고 이해 했다. 공연 내내 JYJ와 같이 따라 부르고 함께 느꼈다. 언젠가 꼭 한국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JYJ는 지난 4월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여정에 올랐고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을 지나 남미 두 나라를 성공적으로 접수 했다. JYJ의 월드 투어 성과는 대단 했다. 한국인 최초로 북미 아레나급 만명 이상의 공연을 성공 시켰을 뿐 아니라 스페인, 베를린, 칠레, 페루에서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의 단독 공연을 성공시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JYJ이기 때문에 월드투어가 가능했다. 그들의 인기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단독 공연이 가능할 정도로 대단하다.우리는 자신감을 얻었고 노하우를 얻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내년 투어가 기대되는 이유다”고 말하고 “JYJ 월드 투어는 물론 성공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성공 요인으로는 공연을 대행에 맡기기 보다는 회사에서 직접 각 도시에 찾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최선의 방안을 고려 했다. 또한 매 공연 마다 JYJ가 현장에 도착해 현지 문화를 느끼는 모습을 촬영하고 공연 당일 브릿지 타임에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선사 하는 등 현지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는 점이다. 과제도 물론 있다. 각 국에 늘어나는 팬들과 교류 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찾는 것과 유럽과 남미 등의 팬들에게 음반을 정식 유통 시키는 일 등이다. 이 모든 것이 다음 투어에서는 더욱 완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JYJ는 1년여의 기간 동안 총 15개 도시에서 21 만 명의 관객을 동원 했으며 모든 공연에서 평균 80%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12개의 도시가 매진을 기록 했다. JYJ는 당분간 곡 작업과 개인 활동에 집중 할 예정이며 하반기 영어 앨범 2집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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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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