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실제 모델 / 사진 : MBC '놀러와' 방송 캡처
시크릿가든 실제 모델 정두홍 무술 감독이 "드라마 속 대사는 평소에 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나는 액션 스타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두홍 무술 감독은 스턴트맨으로서의 애환을 공개했다. 그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이필립이 하지원에게 "밤 늦게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못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어느 병원이야? 죽었어? 살았어?'"라는 말인데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사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밤에 전화가 오면 소스라치게 놀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손으로 4명을 화장했다. 영화 <놈놈놈> 무술 감독이었던 고 지중현을 떠나보낼 때 특히 힘들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정 감독은 또 우리나라 스턴트맨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감독은 "사망보험금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 영화나 방송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가장 낮은 단계의 보험만 가입이 되고 나머지는 돈을 내도 안된다"고 말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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