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한가인, 어제는 '개념녀' 오늘은 '힐링녀'
기사입력 : 2012.02.10 오전 11:16
사진 : (좌) 정일우, (우) 한가인 / 제이원플러스 제공

사진 : (좌) 정일우, (우) 한가인 / 제이원플러스 제공


배우 한가인이 김수현과 정일우, 두 남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2회에서 훤(김수현)은 월(한가인)에게 "누가 마음대로 떠나라고 허했느냐. 심간의 고통을 잠재워주겠단 사람이 누구냐. 내 혼란이 잠재워질 때까지 멀어지지 말라"며 붙잡는다.


월과 산책에 나선 훤은 연우의 죽음을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던 전 상선내관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관련해 스스로를 자책하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런 훤의 아픔과 상처에 가슴아파하던 월은 "전하 탓이 아니옵니다. 전하께오서 얼마나 지키고자 했는지, 얼마나 은애했었는지 그들도 성심을 느꼈을 것이옵니다. 허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전하의 성명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월의 진심어린 위로에 훤은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보는 따뜻한 위로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명(정일우) 역시 월에게 "내 마음에 품은 아픔을 그만 내려놓으라고 말해준 이는 네가 처음이었다"며 그 말이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이처럼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준 월에게 더 깊이 빠져드는 훤과 양명. 두 남자의 연정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처를 치유하는 월가인의 능력은 가히 신급. 최고의 힐링녀 등극", "어제는 개념녀 오늘은 힐링녀? 데이트 비용도 척척, 마음 치유도 척척", "두 남자를 사로잡는 한가인의 마력은 역시 힐링"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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