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깜찍한 산타 변신..팔색조 매력에 日 팬들 '열광'
기사입력 : 2011.12.21 오전 11:40
사진 : 김선아 / 킹콩 제공

사진 : 김선아 / 킹콩 제공


배우 김선아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김선아가 지난 20일, 아사카사 Blitz에서 <김선아와 보내는 멋진 하루>라는 타이틀의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


팬미팅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 김선아는 통역 없이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선아는 우아한 여신부터 ‘여인의 향기’ 속 이연재, 깜찍 섹시한 록커, 상큼한 매력의 산타걸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도 했다.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선아는 여신을 연상키는 우아한 모습으로 첫 등장,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이어 팬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나누고, 김선아 또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선아는 “첫 번째 버킷리스트은 ‘나만의 콘서트 열기’입니다. 어렸을 때, 꿈을 가지고 피아노를 배웠고, 한 10년 전부터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항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어요. 하지만 ‘여인의 향기’가 끝나고 난 뒤, 이제는 꼭 실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정도에 저만의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어요. 뭐, 아직은 ‘저의 소망’이지만요(웃음)”라고 전했다.


이어 “마음에 쌓아두지 않기(하고 싶은 말하기)입니다. 사실, 제 이미지와는 좀 다르겠지만, 평소 말하기보다 참는 편이고, 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잘 못하는 편이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곤 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이나마 제 마음을 표현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등 표현도 많이 하려고 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선아는 또 다른 버킷리스트로 ‘좋은 작품 하기’, ‘죽는 순간까지 예쁜 사랑하기’, ‘매일 매일 가족에게 잘하기’ 등을 꼽았다.


‘여인의 향기’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 김선아는 드라마 속 ‘이연재’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드라마 촬영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이동욱이 아쉬움이 담긴 서프라이즈 동영상을 공개, 팬들과 김선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속 O.S.T ‘우리 다시’를 김선아는 팬미팅 현장에서, 이동욱은 사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함께 불러, 특별한 듀엣곡이 탄생하기도.


이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티홀’, ‘여인의 향기’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김선아는  <인기녀(김선아)가 뽑은 남성스타일>, <김선아와 싱크로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코바야시 아키코의 ‘코이니 오치테’를 감미로운 목소리를 불러, 관객석을 매료시켰고, 깜찍하고 섹시한 록커로 변신해 파슨즈의 ‘Dear Friends'를 선사해 관객들을 또 한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렇게 팬들에게 뜻깊은 이벤트를 선보인 김선아는 “팬분들의 이런 큰 응원에 힘입어 항상 변함없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열심히, 그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아는 상큼한 매력의 ‘산타걸’로 또 한번 변신, 팬미팅에 참석해준 팬 전원에게 ‘여인의 향기’가 새겨진 사탕을 선물하며 ‘미리 크리스마스’를 전했다. 특히, 김선아는 팬 한 사람 한 사람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맞추고, 일일이 악수를 해, 팬들에 대한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 KNTV의 관계자는 “500석 한정이었던 이번 팬미팅은 수천명이 몰리며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 한류스타 김선아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또한 김선아씨는 <김선아와 보내는 멋진 하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말 잊지 못할 멋진 하루를 선물했다. 특히, 스태프들이 팬들에게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정도였다. 많은 팬 분들이 김선아씨에게서 ‘에너지를 받고 간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너무나 감동적이고 특별한 팬미팅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일본 팬들에게 특별한 팬미팅을 선사한 김선아 주연 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일본 KNTV를 통해 2012년 1월부터 방송된다. ‘여인의 향기’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일본, 필리핀, 홍콩, 대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10개국에 수출돼 아시아 전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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