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유미 / 판타지오 제공
배우 정유미가 제3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뽑은 최우수 여우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유미는 지난 31일 서울 중구 피제이 호텔에서 열린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최우수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던 정유미는 이 날 눈에 띄는 황금빛 드레스로 시상식에 참석하여 영화인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 잡았다.
정유미는 "좋은 작품을 만나서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충무로에서 진정성 있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곧 영화 ‘도가니’ 개봉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영화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차기작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유미가 받은 최우수 여우연기상은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여배우 중 단연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인만큼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유미에게 다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으로 각인될 터.
황금촬영상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에서 우리영화의 지속적 기술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창의성과 기술성, 예능성을 모두 갖춘 영화배우를 뽑는 시상식이다.
한편,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연기상을 거머쥐고 이 시대 진정한 여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정유미는 오는 9월 22일, 공지영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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