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상男 류진 사로잡은 김소은의 숨은 비법은?
기사입력 : 2011.08.25 오후 3:41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제공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제공


배우 김소은이 류진을 사로잡은 ‘애교 눈웃음’을 공개해 화제다.


류진과 김소은은 MBC 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에서 냉철한 KJ리조트 기획실장 장우진과 발랄한 잡지사 프리랜서 우주미 역을 맡고 있다.


촬영장에서 만난 김소은은 “극중 주미가 상사병에 걸려 가슴앓이를 시작했다”며 “얼음아저씨라도 내 애교 눈빛 한방이면 심장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언장담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극중 우진은 냉정하고 딱딱하고 빈틈이 없는 얼음아저씨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면의 상처를 안고 있는 여린 남자다”며 “내 애교와 눈웃음이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주미의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면 우진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방영된 1,2회분에서 주미는 조깅을 하다 우진과 부딪히고 우월한 외모를 가진 우진에게 한눈에 반해 귀여운 ‘우진앓이’를 시작했다. 첫눈에 하트가 새겨진 이후 시종일관 우진에 대한 생각으로 넋이 나갔고, 우진과 또다시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며 조깅을 나갔지만 우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입맛까지 잃었다.


카페에서 우연찮게 우진과 마주쳐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대와 외면이었다. 오는 25일 방영될 3회분에서는 우진을 찾아간 주미가 “꽃뱀이에요? 남자에게 항상 이런 식으로 접근합니까?”라는 억울한 대접까지 받게 된다.


실제 17세 연하의 여배우 김소은을 상대역으로 맞이한 류진은 사실 극중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촬영장에서는 김소은에게 꼼짝 못하는 ‘친절한 류진씨’다. 김소은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농을 걸고 장난을 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귀여운 아저씨’인 것.


김소은의 공략 비법을 전해들은 류진은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김소은의 어머니가 나보다 5살 많으시더라. 나이차 때문에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세대차이 때문인지 김소은이 내 농담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은 상처가 있다”고 농을 던지며 “나이차를 극복하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되도록 촬영장 밖에서는 더 친절해질 것이다”는 각오(?)를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일 첫 방송된 ‘천 번의 입맞춤’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산뜻한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2회분은 첫 회보다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잡기에 성공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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