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배수빈, 볼매남 등극 '나쁜 남자, 인기 있네!'
기사입력 : 2011.04.13 오후 2:53
사진 : 배수빈

사진 : 배수빈


SBS 수목극 <49일>의 ‘나쁜 남자’ 강민호 역의 배수빈이 매력 있는 악역 캐릭터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강민호는 약혼녀인 신지현(남규리)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후 계획에 차질을 빚자 이를 해결하던 중 절친한 후배 한강(조현재)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송이경(이요원)에게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며 갈등하고 있는 상황.


지난 8회에서 강민호는 자신의 집 가정부로 들어오게 된 송이경을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밥집으로 데려가는가 하면, 자신에게 차갑게 굴던 송이경이 자신의 집에서 계속 가정부 일을 하겠다고 하자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비틀린 자기애로 똘똘 뭉친 강민호가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 송이경에게 자꾸 이끌리는 모습을 보며 일부 네티즌들은 팬픽 속의 인물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극 중 배수빈의 대사인 ‘나에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를 인용한 시리즈도 유행했을 정도다.


네티즌들은 “나도 강민호 뺨 때리면 사귈 수 있는 건가”,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렸다가 뺨 때려서 사귀고 싶다”, ”나쁜 놈인데 왜 저렇게 귀엽냐”, “밉지만 미워할 수가 없다”, “완전 츤데레, 이상하게 귀엽고 끌린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의심의 아이콘’ 배수빈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극의 전개가 달라지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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