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김새론-강찬희, 명품 아역 연기에 시청자 '호평'
기사입력 : 2011.04.04 오전 9:51
사진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장면 캡쳐

사진 :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장면 캡쳐


MBC 주말특별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가 지난 2일 첫 전파를 탄 가운데 극 중 주인공들의 아역 배우인 김새론과 강찬희의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정신 연령 일곱 살짜리 아빠와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 살아가는 소녀 봉우리와 청각 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 살아가는 차동주가 전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첫 회에서 봉우리와 차동주의 각각 어린 시절을 맡은 아역 배우 김새론과 강찬희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극중 순수하고 착한 봉우리를 연기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와 '여행자', '나는 아빠다' 등의 영화 작품 외에 이번 드라마 출연이 첫 드라마 데뷔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해 신인 여우상을 3차례나 수상했을 정도로 이미 연기력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은 김새론의 연기는 브라운관에서도 여실히 빛났다. 영화 속에서 그 동안 다소 어두웠던 캐릭터를 맡았던데 반해 이번 드라마에서는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살면서도 구김살 없고 전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미지와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여기에 상대역인 차동주의 아역인 강찬희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높았다. 부잣집 도련님답게 귀공자스러운 마스크와 김새론과의 귀여운 커플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찬희는 이번 드라마가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벌써부터 '귀요미 도려님'으로 등극, 또 한명의 실력파 아역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동화를 본 기분이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김새론 양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강찬희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아역의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아역들의 눈부신 활약만큼 드라마가 대박 날 것 같다. 새론이와 찬희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편, 1,2회에서 찰떡 호흡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아역 김새론과 강찬희의 열연은 다음주 4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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