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준희 / imbc 제공
"(고)현정언니와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요"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메이크업 연구원으로 출연하는 고준희는 이번 드라마의 협찬사 중 하나가 고현정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연히 만난 고현정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현정) 언니가 하는 광고니까 더 잘해야겠죠. (웃음) 이렇게도 연결이 되네요?"라고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구준희와 고현정은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2006)에서 자매 연기를 펼치며 인연을 맺었었다. 작품이 끝난 지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냐고 묻자 "제가 사근사근한 성격은 아니라서 자주 연락을 하진 못하는데, (고)현정 언니가 예뻐해줘서 촬영이 없는 날에 만나기도 하고 연락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라며 고현정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극 중 뛰어난 미모와 명석한 두뇌, 여기에 패션 센스까지 모두 갖춘 '엄친딸'인 강민수 역을 맡은 그는 "사실 평소에는 주로 편한 스타일을 입어요. 제가 키가 큰 편이라서 오늘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힐도 잘 안 신고요"라며 소탈한 평소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이규한은 "시트콤 할 때는 (키가 큰) 최여진 씨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농구선수 같은 고준희 씨 옆에 서 있더라고요"라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그 동안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고준희는 "오랜만에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게 되어서 금방 친해질 것 같아요. 물론 (이규한, 김재원 등의 배우들이) 또래는 아니지만요. (웃음)"라며 장난기 어린 대답을 내놓다가도 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MBC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방송될 <내 마음이 들리니>는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의 눈높이에 맞춰 바보인 척 살아가는 여주인공이 청각장애임에도 아닌 척하며 살아가는 남주인공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배워가는 휴먼 러브 스토리 물로, 오는 4월 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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