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배우 현빈이 7일(오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현빈은 이날 오전 11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해 군과 소속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오후 1시 30분께 취재진과 팬 등 2천여명이 몰린 교육훈련단내 김성은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바지에 카키색 점퍼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채 등장한 현빈과의 만남은 5분도 채 안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현빈은 이 자리에서 "작년과 올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2년 뒤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7시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팬들이 왔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내고 응원해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머리가 너무 짧죠?"라고 머리를 만지며 머쓱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으며, 감사의 마음으로 큰절을 올린 뒤, 잠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빈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해 '김주원 신드롬'을 일궈내며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영화 '만추' ,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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