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드림하이’, 하이틴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기사입력 : 2011.02.15 오전 11:02
사진 : KBS 2TV <드림하이> / JYP, 키이스트 제공

사진 : KBS 2TV <드림하이> / JYP, 키이스트 제공


“농약 같은 가시나 왜 내 맘 흔들고 가는데?”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 11회 시청률은 16.6%(2월 8일 방송분, TNS 기준).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미쓰에이 수지, 2PM 우영 등 아이돌 스타들의 데뷔작인지라 드라마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던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돌의 진면목과 동시에 하이틴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농약처럼 강한 중독성, 그 안에 노래, 음악,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안방극장을 뒤흔든 <드림하이>의 중심에는 귀를 매료시킨 음악과 눈을 황홀하게 만든 댄스가 있다. “아이유가 부르면 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드라마에서 아이유가 부른 음악들은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게 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OST인 ‘Someday’와 필숙(아이유)이 제이슨(장우영)을 생각하며 병실에서 홀로 부른 이적의 ‘기다리다’는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외에도 삼동(김수현)이 혜미(배수지)를 향한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인 ‘Maybe’와 혜미의 오디션 솔로곡 ‘거위의 꿈’과 ‘겨울아이’ 등이 있다.



“무언가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도 재능이다”
<드림하이> 7화에서 나온 대사다.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기린예고 학생들은 길거리에서 즉석 댄스배틀을 펼치며 자신들의 기량을 한껏 펼친다. 카리스마 있는 두 댄스신동 제이슨과 진국(옥택연)은 파워풀한 아크로바틱을 가미한 비보잉 댄스로 시선을 압도했고, 백희(함은정)는 섹시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강렬한 댄스를 선사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커플 퍼포먼스와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 등의 장면에서는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깨알 같은 안무들이 보여졌다.


“내는 절대로 포기 안할끼다, 뭐든지”
‘Dance of the year’에서 독무를 맡게 된 제이슨의 안무를 눈으로 외워 혼자 연습하는 삼동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혜미에게 삼동이 한 말이다. 삼동은 그렇게 꿈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았다, 진국과 혜미의 키스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삼동을 첫 눈에 반하게 만든 혜미, 농약 같은 가스나 혜미가 좋아하는 진국 이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드림하이> 속 최고의 커플은 누가될까.


한편, 드라마 <드림하이> 속 최고의 스타커플을 꼽는 특집기사는 16일(내일) 색다른 스타이야기 ‘더스타’(www.the-star.co.kr)를 통해 공개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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