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KBS 아나운서로 전격 복귀?
기사입력 : 2011.01.03 오전 9:52
사진 :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송현이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에 미모의 아나운서 나주리 역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최송현이 드라마를 통해 전직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오는 5일 7회 방송분부터 등장할 최송현이 연기하게 될 나주리는 국회의원 백찬기(김규철)의 두 번째 아내. 미래의 총리 부인을 꿈꾸며 백찬기가 ‘킹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새물결미래당의 경선 후보 김경모(홍요섭)에게 아나운서의 장점을 살려 스피치 트레이닝 담당 역을 자처한다.


최송현의 역할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백찬기의 전부인이자 김경모의 적수인 장일준(최수종)의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오재희(임지은)와 만만치 않은 기싸움도 벌일 예정. 그녀는 속내를 숨기지 못하는 터프한 언행으로 ‘지랄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재희에게 “애들 생각해서라도 나한테 막대하지 마라”라고 당당히 맞선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중 나주리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살려 김경모가 연설에서 힘을 줘야할 액센트, 억양, 제스처 등을 트레이닝해주는 ‘정치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연기와 아나운서의 정확한 언어습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송현이 역할에 딱 들어맞는 최적의 캐스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욕도 서슴지 않는 오재희에게 결코 지지 않는 언행으로 기싸움을 벌일 예정이어서 드라마의 재미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는 ‘프레지던트’는 현실적인 정치 상황과 그 안에 숨겨진 가족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오랜만에 보는 리얼한 명품 정치드라마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최송현 , 드라마 , 프레지던트 ,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