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역전의 여왕' 캡쳐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의 귀여우면서도 서늘한 악녀 채정안이 극중 옛 남자 봉준수(정준호)와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5회에서는 봉준수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아내 황태희(김남주)와 다투고 공동묘지에서 깜짝 잠이 들었다 깬 후 초췌한 모습으로 우연히 만난 여진(채정안)과 저녁 식사를 한다.

여진과 사귀었을 당시 함께 간 적이 있는 돈까스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한다. “그때 우리가 약속했던 대로 결혼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여진의 기습질문에 당황한 준수는 벌컥 화부터 냈지만 여진과 헤어진 후 자신도 모르게 ‘만약 태희가 아닌 여진이와 결혼했으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말았다.

봉준수의 상상씬에 등장한 귀여운 여우 백여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여진과 준수가 결혼했다면 여진은 태희와 또 다른 모습으로 준수를 휘어잡고 살았을 것 같다”, “카리스마 팀장 여진의 또 다른 모습 너무 귀엽고 신선했다”라며 드라마 속에서 변신을 꾀한 백여진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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