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민상, '해남으로 사투리 어학연수 다녀왔어요'
기사입력 : 2010.08.25 오후 1:57
사진 : 알파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알파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평양성>(감독 : 이준익)에서 최연소 출연자로 합류해 화제가 되었던 신예 김민상이 전라남도 해남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구수한 해남 사투리를 전수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에 재학중인 김민상은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홀로 해남 여행에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옆에서 대화를 나누며 특훈 아닌 특훈을 받았다.


김민상은 “여름의 더위를 피해 그늘의 평상에 앉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사정말씀을 드리고 자연스럽게 대화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귀여운 손자 대하듯이 알려주신 억양과 그 분들의 자연스레 대화하는 말투 덕분에 사투리에 한층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연스럽게 건네는 말들을 녹음해 반복청취하며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주력, ‘평양성’ 촬영에 돌입하여 전남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평양성>은 ‘퓨전 코믹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3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황산벌>의 후속작으로 한국적 웃음과 해학을 가장 잘 담아내는 이준익 감독과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등 쟁쟁한 배우 군단이 함께하는 화제작이다.


이 영화에서 김민상은 <황산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거시기’(이문식 분)가 전면에 등장하는 <평양성>에서 ‘거시기’를 형님으로 모시는 ‘머시기’로 분한다.


한편 김민상이 합류하여 한반도의 운명을 건 고구려, 신라, 당나라 3국의 한판승부를 다룰 전쟁 역사 코미디 <평양성>은 8월 중 크랭크인 해 2011년 구정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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